- 쉐어하우스나 다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침실이 5개 이상인 주택의 임대료가 8.7% 상승하는 등 대형 주택의 임대료 증가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스튜디오와 원 베드룸 유닛의 연간 임대료 증가율은 올해부터 둔화세를 보이면서 소규모 주택의 임대료 증가율은 크게 둔화되고 있다.
- 원 베드룸당 평균 임대료를 계산해 보면 베드룸 숫자가 늘어날수록 평균 임대료는 저렴해진다.
- 전국 평균 주당 임대료는 6월에 주당 634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8달러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 임대료 지불 능력이 악화되고 있지만 코어로직(CoreLogic)의 신규 데이터에 따르면 임차인들이 대형 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고 밝혀졌다. 해외 순 이민 유입이 약간 둔화되고 있는 것도 도심의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보인다. 코어로직이 새롭게 출시한 침실 숫자 지표를 보면 침실 수가 적은 주택의 임대료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임대료는 6월까지 전국적으로 8.4% 증가했으며, 이는 침실이 2개인 주택의 경우 7.6% 상승, 침실이 5개 이상인 대형 주택의 경우 8.7% 상승에 달했다.
타운하우스와 아파트를 포함하는 유닛 부문에서는 소규모 주택의 임대료 상승률이 훨씬 더 크게 둔화되었다. 스튜디오와 침실 1개 유닛의 연간 임대료 증가율은 작년 16.8%보다 훨씬 낮은 7.1%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침실 2개의 유닛의 연간 임대료 증가율은 지난 12개월 동안 7.9%로 작년 15.4%보다 둔화되었다. 이러한 둔화에도 불구하고 침실 2개의 유닛은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임대료 증가율을 유지했다.
생활비 압박에도 불구하고 더 큰 주택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 큰 주택의 비싼 임대료는 흥미롭게도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주택은 실제로 다인 가구나 다세대 가구 등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상황에 놓인 임차인에게 더욱더 적합할 수 있다. 아래는 현재 호주 전역의 침실별 주당 임대료 중앙값을 침실 수로 나눈 값이다. 적어도 전국 중앙값의 경우, 침실의 평균 임대료(즉, 총임대료를 침실 수로 나눈 값)는 침실 수가 많을수록 낮다.
지역별 혼재된 상황
전국적으로 대형 주택의 임대료가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이는 주로 뉴사우스웨일즈(NSW)와 퀸즐랜드(QLD)가 주도하는 추세이며, 멜버른도 침실이 5개 이상인 주택 임대료가 뚜렷하게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부분의 대도시에서는 침실 2개 유닛의 임대료가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퍼스나 애들레이드와 같이 대형 주택 임대료가 저조한 도시에서는 결국 공동 거주가 가능한 대형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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