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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부동산/호주 부동산 뉴스

호주 지방 집값,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그 내막은...

by 호주 드림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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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지방(Regional)의 주택가격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가격 상승을 기록하지 않은 지역이 없을 정도로 지방에 있는 주택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세한 지표를 보면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방의 주택 중간 가격이 상승을 기록했으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빅토리아 주 지방의 주택 가격이 시드니와 멜버른 주택 가격 보다 더 빨리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 지역을 자세히 들어다 보면 해변 근처에 있는 지역일수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오히려 내륙 지역에 위치한 지방 주택이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지방(Regional) 주택 가격 상승률

 

이미 잘 알려진 데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해변 휴양지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휴가용 주택을 구입하면서 호황기를 맞았었지만 금리가 다시 오르고 해외여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휴양지에 별장을 소유하는 것에 대한 매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단기 임대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정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단기적인 하락세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퀸즐랜드 브리즈번에서 자주 발생하는 홍수는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지만 리스모(Rismore) 지역은 예외었다. 올 초에 홍소로 인한 피해 규모가 워낙 컸을 뿐 아니라 주택 보험 비용이 급격히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호주 휴양지 주택 중간 가격 하락세

 

 

가장 큰 폭으로 집값상승을 경험한 지역은 오히려 내륙 지방이다. 특히 빅터 하버(Victor Harbor)와 나라코르테(Naracorte)는 관광 지역으로 휴가용 주택 구매가 주택 상승을 일으키고 있지만 다른 내륙 지역들은 농업과 광업 산업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면서 주택이 상승했다. 서호주 남서부의 콜리(Collie) 지역은 남서부 주 전체에서 사용되는 석탄의 대부분을 공급하며 포트 오거스타(Port Augusta)는 역사적으로는 탄광 지역으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관광업이 발달해 남호주에서 태양광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내륙 지방 주택 가격 상승

 

현재로서는 계속되는 고금리가 휴가용 주택 소유자, 특히 팬데믹 기간에 구입한 소유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호주 내륙 지역, 특히 수요가 많은 농업 및 광업 생산에 기반한 경제를 가진 지역의 경우 주택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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