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까지 도심 근처에 구매한 투자자들은 큰 성공을 이루었다. 하지만 2021년 이후에는 어떨까?
먼저 호주 부동산 관련 기사 하나를 확인하고자 한다. 2021년 2월 기사(Dailey Telegraph: Sydney Property: Middle ring suburbs now more expensive than inner city for first time)를 보면 시드니 CBD에서 Middle Ring(5-10km 내)에 위치한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CBD Inner Ring(0-5km 내)의 중위 가격을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동기간의 기사(Dailey Telegraph: Central Coast, outer west record biggest jump in home prices)에 보면 센트럴 코스트, 서쪽 외각 지역(블루 마운틴, 블랙타운 등)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1년간 가장 컸던 것을 알 수 있다.
위에 표를 보면 오히려 CBD에 근접한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비교적 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지역이 무조건 상승할 것이라 위 표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인 부동산 흐름을 읽을 수 있게 해준다. 2013-2017년의 호주 부동산 상승은 많은 투자자들이 대부분 CBD에 근접한 지역을 매수하면서 발생했지만 최근 2020-2021년 상승은 오히려 실거주자나 더 큰 집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사람들이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것이 특징이다.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일어난 금리인하 정책과 재택근무 환경이 개선되면서 실거주자의 부동산 시장 유입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외각 지역의 부동산이 이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투자자들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외각 지역에도 투자 기회를 노려볼 수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향후 몇 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앞으로 호주 정부가 이민 정책을 완화시키면서 많은 이민자를 받으려고 할 것이다. 이들 대부분인 많은 일자리가 있고 살기 편한 대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에 자리를 잡을 확률이 매우 높다. 현재 역대급으로 낮은 평균 공실률을 보면 알 수 있듯 주택 공급이 매우 부족하기에, 이민자의 인구가 늘어날 경우 지금도 높은 대도시의 임대 가격과 집값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대도시의 높은 생활비와 거주 비용은 이민자에게도 똑같이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얼마나 이들이 유입될지는 투자자라면 앞으로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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