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을 하거나 투자를 할 때 필요한 것은 바로 목돈이다. 하지만 저축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목돈을 마련하는 것은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목돈을 모으는데 어려워할까?
평소에 사람들은 생각보다 돈을 자주 쓴다. 특히 매달 받은 월급이 어디로 다 빠져나가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여기저기서 새는 돈이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 출근할 때와 점심 후에 마시는 커피 1-2잔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 마시면서도 돈이 왜 모이지 않는지 의아해한다. 요즘 유명한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밥값에 근접하는 커피를 사 마시는 것을 당연시한다. 이들에게 커피 값을 아껴서 돈을 한번 모아 보라고 얘기를 해도, 그거 아껴서 얼마나 모을 수 있냐며 작은 돈을 무시한다. 이 돈 아껴서 언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느냐, 빨리 큰돈을 벌어서 목돈을 모아야지라고 대답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대답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비싼 것이 좋고 싸면 좋지 않다는 인식이 항상 존재해 왔다. 티끌모아 태산이 아닌 티끌모아 티끌이라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 더욱 많을 것이다. 이들 말대로 당연히 작은 돈만 무조건 아껴서는 부자가 되긴 힘들다. 버는 돈의 규모가 작으면 어쩔 수 없이 모을 수 있는 돈도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핵심은 작은 돈을 모아봐야 큰돈을 모을 수 있고, 작은 돈을 투자해봐야 나중에 큰돈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작은 돈을 아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작은 돈을 모아 어떻게 부자가 되겠냐고 무시한다. 옆에서 작은 돈을 투자해 작은 성과를 거두는 모습을 보고 무시하며 더 큰 것에 투자를 해야 부자가 될수 있지라고 말하면서 잘난체 한다. 하지만 막상 이런 사람들에게 큰 투자의 기회가 와도 너무 위험이 크다며 두려움에 떨어 투자를 하지 않는다. 작은 것은 무시하고 큰 것은 두려워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작은 돈이 모여야 투자금이 된다. 투자는 투자금이 있어야 한다. 이 투자금은 내가 아끼는 1달러, 5달러, 10달러가 모여 생겨나는 것이다.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작은 돈을 투자하는 것과 큰 돈을 투자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처음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작은 투자도 두려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작은 돈으로 투자를 하면 실패도 작기 때문에 다시 실패를 딛고 새롭게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큰 투자를 섣불리 해서 실패할 경우에는 인생 자체가 흔들릴 수 가 있다. 심지어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도 생길 수가 있다.
이런 말이 있다. 작은 투자의 성공은 큰 투자의 시작을 알린다. 물론 인생 한방에 잘 되는 사람들이 있지만 한방에 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다른 사람들이 작은 돈을 무시해도 나는 그것을 큰 투자를 만드는데 한번 써보자. 작은 것 무시하는 사람치고 큰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 작은 것을 하다보면 큰 것을 잡을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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